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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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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천 작성일 2025-10-12 07:33 조회 2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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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동안 2천 마일에 육박하는 거리를 돌아 어제 밤에 귀가했습니다.

트래킹 거리도 20마일은 넘은 거 같습니다. 

중간중간 하늘 보고 눕기도 하고 쉬엄쉬엄 걷기도 하면서 ... 그런데 오르막과 1만 피트 이상의 높은고도에서는 이제 힘드네요.

여정 가운데 좋은 사람도 여럿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놀라운 점은 트래킹 코스마다 사람들로 넘친다는 점이고

특히약 20년만에 가 본 Zion Canyon의 The Narrows는 완전히 남대문시장이었습니다.

이곳이 사진으로 유명해진 게 아마 하이킹 코스로 '전락'(?)한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한국어 사용하는 소리도 여기저기서 들리더군요. 한국에까지 소문이 ??

 

특히 이번 여행은 라스베가스 거주하시는 최선생님께서 추천하신 Great Basin National Park을 목적지로 삼았습니다.

따뜻하게 맞이하시고 융숭한 대접을 베푸시는 최선생님 감사하고 축복합니다.

윌러피크 루프를 돌았습니다. 사람들이 많더군요. 카메랄 둘러 메고 다니니까 선수인 걸로 생각하고 사진 부탁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마침 스톰경보가 발령되고 비도 내리고 구름도 많이 껴서 신나게 다녔습니다.

 

미국에서 직선으로 가장 긴 도로들이 즐비한 50번 도로와 93번 도로가 운전은 힘들지만 무지 인상적이었습니다.

100여 마일 직선으로 달리는 동안 동네도 주유소도 없는 외딴 지역이라 좋았습니다.

큰 소득이라면 직선도로를 드론으로 촬영하는 재미를 발견한 점입니다.

링컨 카운티 산길을 돌아 내오는 길에 맞은편에 거대한 '빛내림'이 나타나길래 황급히 정차하고 드론을 띄워 찍은 사진을 첨부합니다.

집에 와서 파일을 열어보니 현장에서는 흥분 상태라 보지 못했던 빨간색 클래식 자동차 한 대가 찍혔네요.

하나님께서 양념삼으라고 보내신 엑스트라입니다.

 

오는 길에 대스밸리에 있는 OHV 지역에 잠깐 들렀는데 바람이 엄청 불더군요.

듄버기 촬영하려고 갔는데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좋은 친구도 사귀었습니다.

더워서 사람이 별로 없답니다.

좋은 정보는 할로윈이 되면 그곳에 거대한 도시가 이뤄질 정도로 모인답니다.

그때 다시 가 볼까하는 마음도 있는데 아직 확정은 못 하겠네요.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관심과 기도 베풀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특히 여정을 안전하게 지켜주신 하늘에 계신 분께 깊이 감사합니다.

 

DSC_1947.jpg

 

DSC_1941.jpg

 

대스밸리에 있는 OHV 지역에서 만난 '즉석친구'입니다.

아내가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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