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시간의 크리스마스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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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에서 장식불빛이 반짝이면 최근의 여느 해나 마찬 가지로 나는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해 놓은 일 없이 또 한 해가 간다는 아쉬움에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일 할 수 있는 시간이 일년 만큼 줄어 들었다는 초조함일 게다
아직 해 내지 못한 일이 산 더미 같은데 ...
아직 하고 싶은 일이 한강수 보다 더 도도히 흐르는데 ...
애꿎은 허리춤을 다시 한 번 움켜 쥐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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